마음속풍경 진정한 '우리'를 꿈꿨던 #32 마틴 루터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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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1906. 6. 14~197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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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으로 시작되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 연설은 1963년 워싱턴 대행진 때 링컨 기념관 앞에서 했던 것으로, 인종차별의 철폐와 인종 간의 공존이라는 고매한 사상을 간결한 어투와 평이한 말로 호소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틴 루터 킹을 유명하게 한 ‘비폭력 저항 운동’이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다. 흑인 사회의 진보주의 세력들로부터는 운동으로써 효과가 없다고 비난받았으며, 백인 주류 세력으로부터는 철저하게 무시당했다. 또 그는 인권운동으로 인해 30여 차례나 체포되는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평화적인 인권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그 결과 1964년 ‘비폭력 저항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인권운동은 흑인뿐 아니라, 다른 유색인종에게도 예상하지 못한 기회를 줬다. 1965년, 유색 인종이민을 금하던 법률이 철폐되고, 아시아계에 대해서도 이민 문호가 열렸다.
인간이 다 함께 공존하려면 어떻게 조화와 화합을 이뤄야 하는지를 몸소 실천한 그. 그래서 오늘날 미국에서는 매년 1월 세 번째 토요일을 마틴 루터 킹의 날로 정하고 휴일로 지정해 그를 기리는 것은 아닐까? 민족, 인종, 국가까지 거창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배척하고 질타하지는 않았는가 생각해 보자. 만인의 화합을 위해 애썼던 마틴 루터 킹을 떠올리며, 조화를 이루는 ‘우리’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