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식탁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소울 푸드 ::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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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간단하게 한 끼 때울 요량으로 먹지만 과거 1980~1990년대만 해도 짜장면은 최고의 국민 음식이었다.
생일이나 이삿날, 졸업과 입학 등 특별 행사가 있는 날이면 우리는 어김없이 짜장면을 먹었다.
이만큼 우리와 친근한 메뉴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더 영양가 높고 맛 좋은 음식이 많아졌지만 거리를 걷다 고소한 춘장 볶는 냄새가 나면 자연스레 군침이 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많은 2월, 추억을 되새기며 짜장면 한 그릇 먹어보는 건 어떨까.
언제부터 국민음식이 되었을까?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짜장면은 과연 언제부터 먹게 된 것일까? 짜장면이 처음 우리나라에 상륙한 것은 130여 년 전이다. 인천 선린동 일대에 화교들이 정착하면서 삶은 국수에 중국식 된장과 야채를 얹어 비벼 먹던 작장면(자오장멘)이 짜장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짜장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판매한 곳은 1905년 개업한 공화춘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자리한 이곳은 2012년 짜장면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식 짜장면의 맛은 1945년 해방 후 개량된 것이다. 중국식 된장에 캐러멜을 넣어 달콤한 맛을 살린 춘장이 탄생했다. 이후 값싼 밀가루가 대중화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 짜장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한국 내 중국집만 3만 5천여 곳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을까?
짜장면은 배달시켜 먹는 것보다 중구집에 가서 직접 먹는 게 훨씬 맛있다. 물론 불은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예외겠지만 말이다. 짜장면은 센 불에서 빠르게 조리하기 때문에 3분이 지나면 불기 시작한다. 철가방에 담아 배달하는 동안 면이 불고 짜장은 식기 마련이다. 또 서서히 기름기가 생기기 때문에 느끼해질 수밖에 없다. 느끼함을 없애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넣으면 좋다. 고춧가루를 넣어 뻑뻑해졌을 경우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부드럽게 비벼진다.
자료_월간 ‘좋은날愛’, 글 박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