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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여행 남반구의 유럽, 멜버른을 즐기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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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bourne 

  호주 빅토리아 주의 주도 멜버른은 곳곳에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19세기 건축물과 아찔한 현대식 고층 빌딩이 공존하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마주칠 법한 트램이 시내 중심가를 유유히 가로지른다. 또 도시의 70%는 사람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도시 전체에 여유가 흐른다. 이러한 이유로 멜버른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정원의 도시, 문화와 예술의 도시, 미식가의 도시, 패션의 도시, 스포츠 이벤트의 도시 등등 다양한 애칭을 가지고 있는 멜버른. 이 매력 많은 도시의 속살을 살피는 방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여기 멜버른을 즐기는 방법, 딱 다섯 가지만 기억하자. 

 

 

 1  계획 따위는 필요 없다! 무작정 걷고, 타고, 구경하기

  지도를 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귀찮은 사람은 곧장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Flinders Street Station)으로 가자. 그리고 그 앞을 지나가는 빨간색의 ‘멜버른 시티 서클 트램(Melbourne City Circle Tram)’을 잡아타자. 각 정류장과 도로를 지날 때 방송으로 유명한 관광지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트램의 창밖 풍경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멜버른을 한눈에 익힐 수 있다. 약 10여 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빨간 트램은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과 플린더스 스트리트를 기점으로 촘촘히 시내를 누빈다. 게다가 무료로 운행하기까지 하니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밖에 없다. 트램을 타고 도시를 훑어보았다면 다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으로 돌아와 주변의 골목 탐험을 나서보자. 역 주변의 스완스턴 스트리트(Swanston Street) 등은 멜버른 골목 투어의 주요 지역으로 카페, 음식점, 상점 등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곳에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온 그라피티 골목인 호저 레인(Hosier Lane)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멜버른을 방문하면 가장 많이 찾아 나서는 장소기도 하다. 그 밖에 멜버른 시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투어리스트 셔틀버스는 도보로 갈 수 없는 곳까지 안내하고 있으니 이용해보자. 

 

 2  쇼퍼홀릭이라면, 지칠 때까지 쇼핑하기

  독특한 아이템을 쇼핑하고 싶다면 개성 넘치는 부티크들이 모여 있는 브런즈윅 스트리트(Brunswick Street)와 로즈 스트리트 예술인 시장(Rose Street Artist’s Market)을 찾자. 옷 좀 입는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채플 스트리트(Chapel Street)로 갈 것을 권한다. 현재 호주에서 잘나가는 디자이너들의 부티크 숍이 몰려 있어 멜버른 패셔니스타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또 100여 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 카페와 클럽, 서점과 독특한 장난감 가게 등이 있어 쇼핑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로열 아케이드(Royal Arcade)와 더 블록 아케이드(The Block Arcade) 쇼핑몰도 빼놓을 수 없는 쇼핑 관광 명소다. 이 두 곳은 각각 1870년, 1891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쇼핑몰로 글라스 천장과 모자이크 바닥이 인상적이어서 이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 밖에 멜버니언(Melburnian)의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을 둘러보자. 주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 고기, 의류, 신발, 장난감, 주방용품, 가죽 제품 등을 싼값에 판매하는 전통 시장으로 멜버른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3  맛있는 도시, 멜버른에서 식도락 즐기기

 멜버른은 20년 넘게 ‘멜버른 음식 & 와인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미식의 도시’다. 그만큼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도시 곳곳에 즐비하다. 특히 최대 쇠고기 수출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청정우로 만든 스테이크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질 좋은 와인도 저렴한 가격으로 음미할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이기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베트남 등지의 세계 요리를 쉽게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음식은 칼턴(Carlton), 베트남 음식은 리치먼드(Richmond) 그리고 스페인의 타파스는 피츠로이(Fitzroy)가 유명하니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

멜버른은 커피 문화 또한 발달해 노천카페가 즐비하다. 카페를 찾는다면 멜버른 시민이 즐겨 마시는 ‘쇼트 블랙(Short Black)’이라는 이름의 씁쓸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맛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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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닷길로 드라이브 하기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닷길로 드라이브 하기

멜버른의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탄성을 자아내는 야생 그대로의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그중 가장 으뜸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이 길은 멜버른의 남서쪽 토키(Torquay)와 포트캠벨(Port Campbell)을 잇는 243km의 해안 도로로 수만 년 동안 바다에 의해 침식된 지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가 인상적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어 버스를 타고 각 뷰포인트를 들르거나 헬기를 타고 상공에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접 걸으며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는 많은 뷰포인트가 있지만, 특히 갖가지 모양의 바위 중에서도 예수의 열두 제자를 연상시킨다 하여 이름 붙은 ‘12사도상(12 Apostles)’과 다리 모양을 쏙 빼닮아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라고 불리는 바위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경관으로 손꼽힌다. 

 

 5  낭만을 안다면 문화 감성을 충전하는 여행을

 멜버른은 <오페라의 유령>, <빌리 엘리어트> 등의 대형 뮤지컬이 연중 공연되며, 극장과 갤러리, 공연장 등이 호주에서 가장 많은 도시기도 하다. 다양한 공연을 즐겨도 되고, 국제적 예술품이 가득한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을 찾는 것도 추천한다. 페더레이션 광장에 자리한 호주 영상 센터(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를 찾아 멜버른의 시민 문화를 엿보는 것도 좋다. 사우스뱅크(Southbank)의 호주 현대미술관(Australian Centre for Contemporary Art)에서 미적 감각을 깨워보는 것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만약 가을에 멜버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독립 예술가들이 작업한 현대적인 예술품과 혁신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멜버른 프린지 페스티벌(Melbourne Fringe Festival)’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주요 복합 예술 축제 중 하나인 ‘멜버른 국제 아트 페스티벌(Melbourne International Art Festival)’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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